제주시 어업지도선 투입 독해파리 제거

추가 확산 땐 어선 임대 대대적 포획작업

2005-07-23     정흥남 기자

해수욕장 毒해파리 퇴치위해
제주시 어업지도선 투입
추가 확산 땐 어선 임대 대대적 포획작업


속보=최근 이호.삼양해수욕장에서 잇따라 출현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독 해파리를 제거하기 위해 제주시가 22일 어업지도선을 투입키 했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이날부터 어업지도선 보트를 이용해 해수욕장 ‘안전지대’ 일대에서 독 해파리 제거에 나섰다.
이와함께 제주시는 독 해파리가 현재보다 더 확산돼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위협이 될 경우 민간 어선을 빌려 대대적인 포획이 나설 계획이다.

제주시는 독 해파리의 경우 오후 시간대에 많이 출현하는 만큼 오후에는 가급적 해수욕을 삼가하고 거품이나 부유물이 모여 있는 곳은 피해주도록 당부했다.
제주시는 이와병행, 독 해파리 피해 해수욕객들을 위해 현장 조치를 강화하고 비상약품도 상시 비치키로 했다.
이달 들어 제주시 이호.삼양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독 해파리 피해건수는 지난 20일 현재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해수욕객에 피해를 입고 있는 해파리는 몸전체가 푸른색을 띠고 있는 작은 부레관 해파리로 접촉이 되면 촉수에서 강한 독소가 뿜어져 가슴통증 등 인체에 해를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