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공·작은도서관 통합망 구축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양질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

2016-05-04     오수진 기자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통합 데이터망을 구축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공공도서관 15곳과 작은 도서관 40곳의 상호 협력망을 구축해 도민들에게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6년 작은 도서관 육성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제주도가 선정되면서 진행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 9억 원(국비·지방비 4억 5000원)이 투입된다.

지역 마다 설치된 작은 도서관은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과는 달리 장서 규모에서는 공공도서관에 비해 크게 부족하고, 시설도 열악해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데이터베이스가 통합 관리되면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제주의 모든 도서관에 소장된 책들은 검색, 대출, 반납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장거리 공공도서관까지 가지 않더라도 내 집 앞 작은 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대차 서비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6월 중 작은 도서관(활성화 된 마을문고 포함)들의 참여 신청을 받고, 전문가와 유관기관·단체 및 도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자료관리시스템 및 서버 통합방안 등 작은 도서관 이용환경 개선 사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