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밭 칡 뿌리 절도 60대 입건
범행 현장 영수증 흘려 덜미
2016-05-02 백윤주 기자
남의 밭에서 100만원 상당의 칡 뿌리를 가져간 60대 남성이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오라동 박모(45)씨의 밭에서 밭을 개간하면서 모아 둔 칡 뿌리를 가져간 이모(60)씨를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범행이 이뤄진 다음 날 박씨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영수증을 경찰에 전달했고 경찰은 이를 추적한 후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박씨의 밭 인근에 다른 밭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