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편리해진 민원시스템
얼마 전 생중계로 펼쳐졌던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경기가 온 국민의 뜨거운 이슈였다. 컴퓨터와 인간의 두뇌대결은 신선했고,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컴퓨터가 우리의 생활 깊숙이 연관돼 더욱 이롭게 사용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연동 주민센터에 설치돼 있는 무인민원 발급기만 봐도 그렇다.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신분증이 없이도 지문인식으로 창구에서 발급할 수 있는 서류들을 창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쉽고 빠르게 발급 받을 수 있다.
무인발급기 뿐만 아니라 회사나 집에서도 컴퓨터만 있다면 쉽게 원하는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민원24’ 접속 후 공인인증서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한 1000여개가 넘는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역시 컴퓨터로 신청하고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입신고 또한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능해 졌다. 이 모든 것은 정부에서 2000년도부터 전자민원서비스시스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금의 정부 민원포털 ‘민원24’에 이르기까지 전자정부프로그램을 과감히 추진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이다.
한 가지 더,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민원24’ 앱을 설치하면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정부는 전자기기의 빠른 발전에 발 맞춰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돼 생활에 밀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민원24’의 생활정보 서비스 확대로 인해 각 공공기관 사이트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대의 흐름에 탑승해 스마트폰에 민원24앱을 설치해 이용해보는 것 또한 모바일 세대로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빠르게 발전한 민원시스템을 이용하는 많은 민원인들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음을 바라면서 더욱 새롭게 진보하는 ‘민원24’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편리해진 민원시스템을 주민들이 적극 이용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