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바로 선 제주’
사회가 올바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정해 놓은 규율 준수가 중요하다. 불법·무질서는 어떤 경우도 정당화될 수 없다.
제주시는 지난해 100일 동안 환경, 가로, 주차, 생활 등 4대 분야 20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 불법·무질서 근절을 위해 가용자원을 총투입해 전쟁을 치른 바 있다. 이는 시민생활의 정상화와 기본이 바로 선 공동체 사회 조성을 위해서다.
그런데 아직도 전쟁 중이다. 전쟁이란 표현이 과격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불법·무질서가 심각하다는 말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가 필요하지만 아직도 시민들의 변화는 미약하다. 불법·무질서행위 단속을 강화했지만 효과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불법·무질서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올해는 불법쓰레기·무질서주차·도로사유화 근절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운동단체, 자생단체, 읍면동 및 시본청 직원의 협업을 통해 ‘3대 불법·무질서 일제 단속·정비의 날’을 정해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는 매주 목요일, 이면도로 무질서 주차행위는 매주 화요일, 도로사유화는 매주 수요일에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관련 단체(143개)와 MOU 체결과 함께 결의대회 102회 등 시민과 직원 5000여명 참여해 불법·무질서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계도기간 없이 상습·반복·고질적인 불법 행위에 대한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올 들어 4월 현재까지 과태료 부과실적은 323건 5600만원에 이른다.
우리는 오랜 관행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만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불법과 무질서를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전쟁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이기기 힘든 싸움이다. 시민이 역량을 모아 불법·무질서를 종식해야만 한다.
시민생활의 정상화와 기본이 바로 선 제주형 공동체 조성을 위해서다. 이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간곡히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