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기관 5월 한달간 ‘동전교환운동’ 추진

2016-04-28     진기철 기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하근철)는 5월 한 달 간 도내 각 금융기관과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동전교환운동’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동전을 다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주화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도내 주화의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지난해의 경우 5월 한 달 간 전국적으로 362억원(2억620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 이를 통해 약 251억원 수준의 동전을 새로 만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참여기관은 각 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우체국 등이다.

‘동전교환운동’은 제주도민이 도내 참여기관 영업점에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면, 참여기관은 이를 동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국은행에 입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도민이 참여기관에 비치된 ‘동전 모금함’에 동전을 기부할 경우 참여기관은 이를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한다.
 
하근철 본부장은 “동전교환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유공자를 선별해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동전 제조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사무실이나 가정에 숨어 있는 동전을 찾아 다시 사용하거나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지폐로 교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