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세상’ 배려하는 마음이 먼저
최근 공직사회의 주요 화두 중 하나가 청렴이다. 청렴한 세상, 청렴이란 무엇일까?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말이다. 청렴한 세상이 되면 청렴한 사람이 많아지게 되므로 세상이 맑아지게 된다. 그러나 청렴한세상이 되지 못하면 부정부패가 생기게 마련인데, 부정부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사회병리 현상의 하나이다.
청렴은 과거에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주요 가치로 여겼다면, 요즘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직사회 전체가 다양한 청렴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그렇지만 가끔씩 불거져 나오는 좋지 못한 이야기는 안타까운 일이다.
공직사회가 아무리 청렴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절대 포기해서는 안되는 우리의 의무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청렴한 사회, 정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고, 주민과 함께 같이 한다면 제주는 아름다운 청렴세상으로 거듭 태어나게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당장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조급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준비하며 청렴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나쁜 사람이 없는 것처럼 좋은 사람 즉 청렴한 사람이 늘어나는 것만으로 제주 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청렴한 세상이 될 것이다. 공직자를 비롯한 주민 모두가 청렴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 보다는 우리, 남을 배려하는 마음, 양보의 미덕이 절대 필요할 시기다.
우리 공직자부터 청렴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본 덕목으로 사무실을 찾은 민원인을 대하는 자세부터 언제나 부모님을 대하는 자세로 응대하고, 제주에 정착하는 주민들에게도 먼저 배려하는 자세로 맞이한다면 제주는 청렴한 사회로 그 가치가 높아지리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