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 ‘돌하르방·해녀상’ 설치

한대사관 주관 현지서 제막식

2016-04-27     오세정 기자

남미 파라과이에 제주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해녀상이 들어섰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주파라과이 대한민국대사관(대사 한명재) 주관으로 파라과이 아순시온 내 코스타네라 강변공원에서 26일(현지시각) 제주 돌하르방과 해녀상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양기철 제주도국제통상국장과 마리오 아니발 페레이로 사나브리아 아순시온 사장, 정완준 남미제주도민회장, 파라과이 관광청 장관과 한국학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남미제주도민회 창립총회 당시 돌하르방과 해녀상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제주도가 돌하르방과 해녀상을 파라과이에 각 1기씩 기증, 올해 2월 설치가 완료됐다.

정완준 남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은 “교민들이 바라던 돌하르방과 해녀상이 설치돼 제주의 문화를 남미지역까지 전파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제주의 문화와 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