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5월~9월 24시간 비상방역 근무 체계 가동
2016-04-27 백윤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각종 감염병 집중관리를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에 의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과 더불어 외국인관광객 및 해외여행객 입도에 따른 지카바이러스‧메르스‧에볼라바이러스 등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감염병들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검역기관과 공조해 검역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비상방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도내 6개 보건소와 함께 주요 감염병 발생정보를 수시로 분석해 학교, 사회복지시설, 수련원 등 질병정보 모니터망 425개 시설을 지정해 일일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소별로 의사, 간호사, 검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집단 환자 발생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고, 해외에서는 물을 끓여 마시고 열대성 모기를 주의해야 한다”며 “여행 후 고열이나 설사와 같은 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