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건설경기 활황세
2016-04-26 진기철 기자
제주도내 건설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기조와 숙박시설과 주거용건축 수주가 이어진 영향이다.
26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종합건설회사 464개사 중 281개 회원사가 신규 도급한 공사는 143건·491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규모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는 75건·4356억2500만원을 기록하며 255% 증가했고, 토목공사는 68건·559억6400만원으로 37% 늘었다.
부문별 실적은 공공부문이 47%, 민간부문은 28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인 경우 돌문화공원 2단계 2차 건설공사(도내업체 지분 182억원)와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2건, 84억원), 하수관로공사(7건, 84억원) 등 신규 중·대형공사 계약이 이뤄진 영향이다.
이와 함께 민간부문은 숙박시설(1건, 176억원)과 주거용건축(6건, 412억원) 물량 수주로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수주의 선행지수인 건축허가 면적이 1분기 92만1766㎡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6% 증가하면서 당분간 민간부문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공공부문 역시 공공기관의 조기발주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건설협회 측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