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늘길 점차 혼잡

2016-04-25     진기철 기자

제주하늘길이 점점 혼잡해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공항 1일 평균 교통량은 461대로 지난해 동기 415대에 견줘 11% 증가했다.

이 기간 인천공항은 6.3% 늘어난 것에 견줘 증가폭이 가팔랐다. 이에 반해 김포는 3.6% 줄어 대조를 보였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제주공항 항공교통량이 늘어난 것은 중국인 방문수요가 늘면서 중국노선 운항이 그만큼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제주하늘길이 가장 붐볐던 시간은 오후 7시였다. 평균 33대가 뜨고 내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제주공항 슬롯(SLOT, 시간당 이착륙횟수)이 35회인 것을 감안할 때 한계치에 육박한 수준이다. 인천공항 역시 피크시간이 오후 7시였으며 59대가 처리됐다.

국토부는 2분기 항공교통량도 봄철 행락수요와 어린이날 및 현충일 연휴,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증가, 중국항공사 운항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