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무질서 근절 시민 참여가 ‘답’
클린하우스에 버려진 물건 중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옛날 같으면 고장이 나거나 흠집이 나도 고쳐서 다시 마르고 닳도록 쓰다가 도저히 못쓰게 되면 고물장수(엿장수)에게 비누 또는 엿으로 바꾸곤 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쓸 수 있는 물건도 버리면서 돈을 내야 하는 시대다. 또 쓰레기들이 포화상태가 돼 행정에서는 매립지의 확보 및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도시문제로 등장하는 등 쓰레기 처리 문제가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차량등록대수가 3년새 50%가량 증가했다. 집 앞 도로변에 다른 차를 세우지 못하게 물통 등을 적치하는 등 비양심적인 행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는 최근 제주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주변 쓰레기 문제, 주차 문제, 불법광고물과 도로 사유화 문제 등으로 국제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또 시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지난 2015년도 3월에 불법·무질서 근절 100일 전쟁을 선포하고 근절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2015년 지방정부 정책대상’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시민 의식 부족으로 불법·무질서가 만연하고 있어 다시 제주시에서는 발 벗고 나섰다. 시민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시민생활 정상화와 기본이 바로선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이다. 관 주도가 아닌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원하고 있다.
우리 일도1동에서도 불법·무질서 근절을 위해 1단체 1과제를 선정해 12월말까지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지난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상인회·지역자생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 결의대회 및 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고 분야별 조를 편성해 매일 현장에서 불법·무질서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시민 의식이 깨어야 한다. 불법쓰레기 투기 안 하기, 이면도로 불법 주차 안하기, 불법 노점상, 노상적치물, 불법 도로 점용 등 불법 도로 사유화 행위 안하기 등 3대 불법·무질서 근절 운동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간절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