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베트남 수요 확대 잰걸음
VITM 2016’ 참가 개별관광객 유치 방안 모색
2016-04-18 진기철 기자
베트남 개별관광 수요 및 특수목적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제주관광당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국제관광마켓 ‘VITM 2016’에 참가,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행업계에만 한정됐던 지원범위가 도내 관광사업체 전체 업종으로 확대되면서 여행사, 숙박, 관광지 등 다양한 업종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이번 VITM는 베트남 지역 관광전문 박람회로는 최대규모 행사이다. 올해에는 25개국·500개부스가 운영됐으며, 약 6만2000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참가단은 제주국제관광마라톤대회 등 레저스포츠 상품을 선보이며 특수목적관광 수요 확대와 제주황금버스시티투어 등과 연계한 개별관광 수요 유치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행사와 연계, 오는 22일부터 3이간 베트남 호치민 백화대락교에서 개최되는 ‘KPOP 팬클럽 러버 페스티벌’에도 참가, 제주가 보유하고 있는 KPOP 콘텐츠를 선보이며 수요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베트남은 비자문제와 함께 직항노선이 없어 개별관광 수요 유치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하지만 제주에 대한 인지도와 방문의향이 높아 전세기 및 직항노선 신규개설 등으로 접근성을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만 확보한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