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정상화...관광객 등 '인산인해'
2016-04-17 박민호 기자
지난 주말 기상악화로 마비됐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17일 오전부터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주에 발이 묶였던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한거번에 공항으로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강풍과 난기류 등으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공항에서 이날 오전부터 정기편 항공기 220편과 임시편 51편이 투입돼 공항 체류객 등을 수송한다.
7개 국적항공사의 공급좌석은 모두 5만5000여 석이다. 항공사별로 투입하는 임시편과 공급좌석은 대한항공 10편(3113석), 아시아나 12편(3097석), 제주항공 8편(1485석), 진에어 6편(1134석), 에어부산 4편(714석), 이스타 5편(933석), 티웨이 6편(1134석) 등이다.
앞서 지난 16일 제주에 몰아친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강풍특보’, ‘윈드시어(난기류) 특보’, ‘뇌전특보’ 등이 발효, 출·도착 항공편 281편이 결항되면서 관광객 등 2만4000여명의 발이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