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임야서 여성 변사체 발견···경찰 수사

2016-04-14     김동은 기자

서귀포시 임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1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낮 12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한 임야에서 50대 남성 고사리 채취객이 여성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고, 흙으로 머리 부분이 덮여 있었다. 옷은 모두 입고 있었으며, 부패 정도가 심해 사망 시점과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 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