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상습 '먹튀' 40대 男 적발
2016-04-14 고상현 기자
유흥주점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주로 새벽시간대에 여성 혼자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50만원 상당을 지불하지 않은 박모(4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6회에 걸쳐 제주시내 유흥업소에서 상습적으로 양주 등을 먹은 뒤 술값을 요구하는 업소 주인에게 “다음 날 술값을 내겠다”고 말해 가게 주인을 속인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 경제를 위협하는 경제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해 사회 불안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