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관광 상품 개발 필요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말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역습에도 1363만명으로 전년 대비 11.1%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제는 일자리와 신성장산업의 핫 플레이스로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지금까지와는 판이 다른 관광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제주는 수년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올레길’ 창조적인 관광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기본 자원을 발굴해 새로운 상품으로 바꿔 방문객들에게 어필한 대표적인 사례다. 큰돈 들이지 않고도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만든 친환경적인 관광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외국 또는 전국적으로 숲속 길, 생태 산책 길 등 유사한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관광지라 하면 대게 유명한 장소가 머리에 떠오르지만 올레길은 이런 생각을 바꾸면서 전혀 다른 매력을 제공해 성공시켰다. 이는 유사상품이 범람하고 있지만 올레길과 유사한 창의적인 접근으로 관광객이 좋아할 만한 또 다른 상품을 내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통과 농촌 체험을 제공하는 체험 창조형,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IT창조형, 도·농교류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사회 통합형, 마음의 안식과 치유를 담당하는 감성 만족형 등 문화와 생태, 힐링과 휴양이 어우러진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체험형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주민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실제 문화와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개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것은 제주가 중국 동부 연안 대도시들 즉 상하이, 항저우, 닝보, 우시, 원저우, 옌칭 등 주변반경 1200km이내의 합 인구와 소득수준이 세계7대 자연경관에 함께 속하는 하롱베이(베트남), 코모도공원(인니), 푸에르토프린세사(필리핀)보다도 훨씬 더 높아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천혜의 자연생태지역을 최대한 유지하고 보호하면서, 제주의 신화·역사 소재들을 모아 제주다운 분위기로 조성하고 올레 다리를 건설해 주변 섬과 연결하는 관광장소를 확대할 필요가 있고, 이를 활용한 체험형의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정책집행과 문화·농업·의료·복지·IT 등 융합한 창의적인 여러 형태의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