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후보 캠프 "이 기세가 개표까지 그대로 이어졌으면..."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환호'
2016-04-13 특별취재팀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4·13 총선 개표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개표 방송 시간이 다가오자 선거사무소는 위 후보의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오후 6시 정각 출구 조사 결과가 공개된 후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위 후보가 51.6%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48.2%를 3.6%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지자들이 위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자 캠프 내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이어 지지자들은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열세란 결과에 실망스러운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두 후보의 여론 조사 결과가 반드시 최종 결과로 이어지는 게 아닌 만큼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위 후보의 한 지지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나타나면서 출구조사 결과만을 기다렸다”며 “이 기세가 개표까지 그대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위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당시 서귀포 시내 모처에서 머물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 후보는 개표 이후 당선이 확정되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