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후보 캠프, "이제 시작이다. 괜찮아, 괜찮아"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강지용 후보 캠프 탄식

2016-04-13     백윤주 기자

4.13총선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강지용 후보 지지자들은 한마음으로 출구조사에서 큰 차이로 앞서 야당의 독식을 막아줄 것을 기대했지만 조사 결과 48.2%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3.6%포인트 차로 뒤지자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지지자들은 손으로 머리를 쓸어내리는 등 할 말을 잊은 듯 말을 아꼈다. 곧바로 하나 둘 씩 자리를 빠져나가며 선거사무소는 이내 썰렁해졌다.

선거사무소에 남아 있는 지지자들은 “이제 시작이다”라며 “괜찮아, 괜찮아”라며 혼잣말을 내뱉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한 지지자는 “출구 조사 결과가 반드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그동안 열심히 뛰었고, 서귀포시 발전을 위한 좋은 공약들을 내놓은 만큼 결과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강지용 후보는 자택이 아닌 모처에 머물며 선거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 9~10시쯤 선거사무소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