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제주지역 후보들 ‘마지막 읍소’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제주지역 후보들은 호소문을 발표하고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호소문에서 “무능과 분열의 야당은 20대 국회에서 힘을 쓸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제주 출신의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정책 선거를 외면하고 방송토론회마저 거부한 채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후보를 도민의 대표로 보낼 수는 없다”며 “도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주 홀대와 무시에 대한 심판의 장이자 권력을 사유화하며 공천 학살을 자행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며 “제주의 변화를 이끌어 줄 ‘녹색 태풍’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새누리당 경선과 공천, 후보 등록, 선거 운동 기간을 거치면서 도민 여러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민을 두려워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는 도민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며 “위대한 제주시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피력했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제주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구태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제주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큰 귀를 더 열어 더 많은 고견 듣고 제주를 위해 ‘큰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오직 서귀포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진정한 시민 승리를 위해 농업과 경제 전문가인 저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1분 1초’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정의롭게 깨끗한 후보, 능력이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