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대, 새누리당 후보 3명 "낙선시켜야"
12일 성명 통해 낙선 대상자 지목
2016-04-12 백윤주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가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는 제주도민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때”라며 ‘낙선 대상자’ 3명을 지목했다.
환경연대는 “제주시갑 선거구 한 후보는 자신의 재산 신고를 누락했을 뿐만 아니라, 실수로 누락됐다는 변명으로 일관한다”면서 또 “자신이 고위공직자 직위에 있을 때 제주도 소유의 토지를 사들였고, 공공의 정보를 활용하여 사익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제주시을 선거구 한 후보는 이전 선거에서 경쟁후보를 매수하려 했다는 녹취파일이 공개됐음에도 명확한 해명없이 어물쩍 넘어가며 유권자를 기만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자신의 토지를 아들 명의의 회사에 투자하고 받은 주식을 마땅히 신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는 각각 관련 논란을 야기했던 새누리당 양치석, 부상일, 강지용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연대는 “자질에 문제가 있는 후보를 걸러내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면서 “제주도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보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