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수원과의 경기서 2-2 아쉬운 무승부

2016-04-11     김동은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권창훈에게 2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10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제주는 이날 4-3-3 전술로 나왔다. 전방에 김호남과 김현, 송진형을 두고 2선에는 권순형, 정영총, 이창민이 포진했다.

포백라인은 정운과 이광선, 권한진, 김봉래가 호흡을 맞췄고, 김호준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골문을 지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교체카드를 꺼내 들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7분 제주는 안현범을 투입했고, 수원은 권창훈을 출전시켰다.

후반 28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3경기 연속골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제주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33분 김호남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이근호 투입 이후 제주의 공격은 활기를 찾았다. 결국 후반 39분 이광선이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1분에는 마르셀로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수원에는 권창훈이 있었다. 후반 43분 권창훈이 헤딩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제주는 지난달 13일 홈 개막전인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선을 끊었다.

그러나 이후 광주 FC와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이어 패배한 제주는 이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어 1승 1무 2패(승점 4)로 8위가 됐다.

한편, 제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리그 2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