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주간’… 12~18일까지 행사 다양
2016-04-10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소속 도서관들이 제52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제주도서관(관장 이승헌)은 12~19일 2층 종합자료실에서 ‘제주 관련 도서전 Ⅱ-제주 4ㆍ3의 기억들’을 주제로 ‘순이 삼촌’ ‘지슬’ ‘검은 모래’ 등 4ㆍ3 관련 문학 30권을 소개한다.
한수풀도서관(관장 양준혁)은 오는 16일 제13회 한수풀 동화축제를 연다. 핫케이크 만들기, 인형극 공연(신밧드의 모험), 퀴즈로 풀어보는 동화, 영화와 함께하는 동화 등 책과 관련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가 운영된다.
동녘도서관(관장 현관주)은 오는 14일 오후 7시 특별강연 ‘봄 밤, 영화 속 음악을 봄’을 운영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진솔씨가 초청돼 영화 ‘미션’ ‘러브 어페어’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 영화 속 장면을 살펴보며 세계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자리매김한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인생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제남도서관(관장 김수범)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관내 유아 및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동물학자인 ‘제인구달’을 주제로 한 판소리 인형극을 공연한다.
송악도서관(관장 고루시아)은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 한마당 행사를 연다. 압화 책갈피, 부엉이 브로치, 미니 붕어빵 등 체험과 그림자극 ‘부끄럼쟁이 여우의 친구 찾기’ 공연, 전래놀이 체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더불어 17일까지 제주 4·3의 슬픈 역사를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나무도장’ 원화를 선보인다.
서귀포학생문화원(원장 안정일)은 16일 오후 1시부터 서귀포 논술연구회 회원들이 ‘제주 신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우리 동네 슈퍼맨’ 원화 전시회가 오는 30일까지 종합자료실 전시공간에서 전시된다.
한편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