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따러 갈 때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제주소방, '길 잃음' 사고 예방 대책 추진

2016-04-07     고상현 기자

제주 서부소방서는 봄철 고사리 채취 기간에 ‘길 잃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84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고, 이 중 47건이 고사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부소방서는 4월과 5월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 기간으로 정해 사고 발생 시 즉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마을 방송장비를 활용해 안전 계도를 하고, 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있는 안내표지판을 정비하고 현수막을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 등에 나설 때는 반드시 일행을 동반하고,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게 호루라기, 휴대전화 등을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