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능인들의 축제’
도기능경기대회 개막

6일 한림공고·폴리텍대학·제주한라대학 등서 진행

2016-04-06     진기철 기자

기능인들의 축제인 제주도기능경기대회가 6일 개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가 주관하는 제36회 제주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가 6일 엿새간의 일정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한림공업고등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 3개 경기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특성화고 재학생 및 일반인 등 28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계설계/CAD 등 22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특성화대회, Young Skill 올림피아드, 문화 및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특성화직종으로는 육가공 기능경기대회가 마련돼 관심을 끈다. 대회는 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대정농공단지)에서 펼쳐진다. 참가선수는 20명으로 2인 1조가 돼 육가공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선수들이 작업한 돈육은 도내 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압 굴삭기 모형 조립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는 7일 진행된다. 초·중학생에게 숙련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시내 초·중학생 및 우도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 시연 및 체험 문화행사로 칠보거울·팬던트 만들기, 감물 조리개 주머니 만들기, 한국폴리텍 Ⅰ대학 제주캠퍼스 졸업 작품 전시 등의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방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지급되며, 오는 9월 서울특별시에서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주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