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행복학습센터 ‘지역 맞춤형 모델’ 구축

2016-04-05     박내건

제주시에서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온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이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는다. 본 사업은 교육부 주관 국비사업으로 그 추진 배경은 읍면동 단위 주민과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수요에 맞추어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근거리 학습 접근성 제고를 위해 행복학습센터를 지정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학습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전국 92개의 시·군·구에서 총276개의 행복학습센터를 지정 운영했다. 제주시에서는 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생교육시설이 부족한 읍면에 행복학습센터 4개소를 지정해 23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총536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또한 행복학습센터 프로그램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학습동아리가 구성해 총 9개의 학습동아리에 총121명의 회원들이 학습활동과 지역 사회에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제주시에서는 올해에 행복학습센터 운영사업 3년차를 맞아 지역에 맞는 모델 구축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우리지역 읍면 지역 주민들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전에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학습자들의 자유롭고 자발적인 학습 유도를 위해 행복학습센터 장소를 마을회관, 경로당, 북카페, 서점, 개인주택 등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이주민들을 위한 ‘제주이해하기 강좌’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자서전쓰기 강좌’를 개설하는 것이다. 또한, 지역 주민 가운데 재능을 가진 분을 주민 강사로 위촉해 이웃들과 함께 재능을 나누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전담 인력인 행복학습매니저를 행복학습센터에 배치해 학습참여자의 학습관리와 상담,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시는 향후에도 평생교육 여건이 열악한 읍면지역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읍면지역에 행복학습센터를 통해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읍면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희망을 선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