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공고
교육과정 질 살펴 32개교 594억 원 지원
2016-03-31 문정임 기자
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2016년 학부교육 선도대학’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2011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제주지역 4년제 대학이 선정된 적은 한 번도 없어 올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공고 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32개교에 594억 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29개교는 2014~2015년에 선정된 대학들로 올해 계속 지원하고, 수도권과 지방간 균형을 고려해 3~4개교를 신규 선정할 방침이다. 1교당 평균 20억 원이 지원된다.
평가 지표는 기본 교육여건 25%, 사업계획서 심사 75%다. 주요 평가지표는 기초교양교육 강화, 전공 교육과정의 체계화, 사회 변화에 맞춘 다양한 학사제도 운영, 학생 지원책 강화, 학부교육 질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다. 교육부는 7월까지 신규지원대학을 선정해 발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고 안을 보면 올해는 대학의 자율성과 의지를 더 비중 있게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기본교육여건’을 줄이고 ‘학부발전 계획’을 확대했다”며 “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학부교육 계획과 우수 사례들이 대학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