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객주 1일부터 본격 손님맞이

빙떡·빈대떡 등 전통음식 판매
오전11~오후9시까지 영업

2016-03-31     오수진 기자

제주 산지천 인근에 조성된 김만덕 객주가 현대판 객주로 조성돼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1일부터 문을 여는 김만덕 객주는 빙떡·순대국밥·빈대떡·막걸리 등 옛 객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음식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날씨가 풀리는 오는 6월부터는 과거 옛 상인들이 오고가며 머물렀던 객관을 개방해 숙박 체험시설로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김만덕 객주는 건입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건입동마을협동조합’에서 운영권을 얻어 진행하고 있다. 이에 ‘건입동마을협동조합’은 객주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김만덕 객주는 지난해 7월 준공을 마치고 그해 9월 개관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과거 객주를 연상 할 수 있는 플리마켓 운영과 체험 등을 개최해 현대판 객주로 변모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