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 카지노업체 압수수색
2016-03-30 고상현 기자
제주경찰이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제주도내 카지노 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곳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성 접대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경찰은 지난해 중국의 모 언론이 제주지역 카지노 업체들의 성 접대 의혹을 보도한 뒤 논란이 일자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국인의 부탁으로 성매매 여성을 호텔로 불러준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카지노 직원 이모(31)씨를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경찰은 국제범죄수사대와 강력계 등으로 카지노 전담 수사팀을 꾸려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