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입시안 고수" 발표

2005-07-19     정흥남 기자

논술비중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 정부여당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18일 기존의 입시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발혀 앞으로 정부의 대응에 관심.

정 총장은 이날 서귀포시 중문단지 신라호텔에서 대한상의가 주최한 30회 최고경영자대학에서 '지구화 파고속의 한국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정부의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한 제고를 촉구하며 이 같이 피력.

정 총장은 “좋은 원자재를 사용해야 좋은 제품이 나오는 법”이라며 “정부가 하는 것은 원자재 질을 따지지 말고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것으로 원자재가 좋지 않으면 좋은 물건을 만들기 어렵다”고 기존 서울대 입시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