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평가 ‘1등급’
2016-03-29 백윤주 기자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평가’에서 1등급을 차지했다.
29일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1년 간 허혈성 심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 우회술을 실시한 의료기관 총 7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분야는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 수 ▲수술 시 내흉동맥을 사용하는 비율 ▲퇴원 시 아스피린의 처방률 ▲수술 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재수술하는 비율 ▲수술 후 사망률(30일 내) ▲수술 후 입원일 수 등이다.
평가 결과 제주대학교병원은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제주지역 의료 기관 7곳 중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강성하 병원장은 “관상동맥우회술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의사의 숙련도와 치료과정 충실정도가 진료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이에 이번 평가에서 도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도민들이 치료를 위해 도외로 나갈 필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졌을 때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동맥이나 정맥을 이식해 혈류를 개선하는 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