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고태숙씨, 장학금 전달

2016-03-28     한경훈 기자

재일교포 고태숙(64) 씨의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6일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고씨는 이날 제주시지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20명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경면 판포리 출신인 고씨는 2000년부터 매년 제주시 관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340명이 장학금(1억7000만원) 혜택을 받았다.

고씨는 “고향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작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