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차량털이’ 30대 구속
2016-03-28 고상현 기자
심야시간대를 이용해 차량 수십 대를 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제주도 전역에서 총 16회에 걸쳐 차량을 털어 현금 등 총 3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죄)로 최모(32)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가 범행 대상 차량을 찾기 위해 10㎞ 이상을 걸어 다녔고, 그 과정에서 차량 내에 훔칠 물건이 없어 미수에 그친 사례도 다수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주로 한적한 도로나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을 범행으로 삼은 만큼 가급적으로 현금 등 귀중품은 차량 내에 보관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