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 강력 투쟁예고

2016-03-23     문정임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와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2016년 총파업을 포함한 강력 투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교육부가 이달 발표한 처우개선 대책에도 차별적인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은 없다”고 성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특히 “박근혜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면서 재정 사정이 악화된 책임이 교육 현장에서 가장 약자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2016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대다수의 기본급 시급은 최저임금보다 겨우 330원 높고, 제주도교육청과는 아직까지 단체협약도 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4월 1일부터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총궐기 집회 등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