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댓글’ 사건 철저 수사”

도여성공직자회 운영회의

2016-03-22     오세정 기자

속보=도 여성 고위공직자에 대한 막말댓글 사건과 관련(본지 3월 16일 1면 보도),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공직자회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 여성공직자회는 21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사당국에 허위사실 유포자와 원인 제공자를 밝혀줄 것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도 여성공직자회는 “이번 사건은 ‘모두가 행복한 제주‘실현을 위해 제주형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국장을 대상으로 상식을 넘는 비난과 성적모독, 인격모독을 가한 테러”라며 “이는 개인에 대한 테러를 넘어 전체 여성공직자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고, 또 폄하하는 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도의회가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댓글사건 당사자인 공무원 A씨를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지만, 앞으로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도 여성공직자회는 이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익명성과 대중심리에 편승해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성별에 따른 칸막이를 없애고 민주적이고 평등한 의사소통과 조직문화를 확립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