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화재예방’ 우리모두 나서야

2016-03-21     김종빈

화재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더불어 기상조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본격적인 농번기 및 봄철 건조기에는 농어촌 농산폐기물 등 무분별한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10년~14년)간 화재를 분석해 보면 봄철(3월~5월) 평균 화재는 1만2087건, 인명피해는 569명이 발생했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6554건, 전기 2373건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작업장 등 1145건, 판매시설 220건 순으로 발생했으며 산불도 729건이 발생했다.

우리도에서도 지난 2012년 한라산 국립공원 사제비동산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산림 2ha가 소실되는 등 여러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에서는 이번달부터 5월까지를 봄철화재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각종 화재에 대비한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대형화하지 않도록 ▲산불 취약지역 관리카드 작성 및 화재예방 홍보활동 강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및 비상구 관리상태 점검 ▲화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취약가구에 대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축사 안전관리를 위한 소방간부 현장확인 지도점검을 실시 등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 활동을 실시한다.

겨울철(12월~2월) 소방안전대책 추진 결과 위험물 안전관리 점검, 비상구폐쇄 행위 단속 등 31건의 적발로 단 한건의 대형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서부소방서 관내 취약가구 927개소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봄철 수학여행 안전사고 및 산불화재 등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봄철 소방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봄을 맞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