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민선 제주지법 부장판사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위촉

전국 18개 중재부 90명 중재위원 구성…임기 3년

2016-03-16     오수진 기자

변민선 제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언론중재위원회 제주중재부 위원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지난 15일자로 법관 인사이동 등으로 발생한 언론중재위원회의 공석을 충원하기 위해 법원행정처의 추천을 받아 13명의 언론중재위원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밝혔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보도 등으로 인한 분쟁을 조정·중재하고 법의 침해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기구다. 전국 18개 중재부, 90명의 중재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변민선 신임 중재위원은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해 지난해 2월 제주지방법원으로 발령받았다.

특히 변 신임 중재위원은 1980년대에 E.H.카의 서적 등 ‘불온서적’을 읽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다 억울하게 옥살이 한 대학생을 2014년 11월 재심에서 32년 만에 무죄를 선고하며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