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생활체육회 하나로 합친다

통합체육회 오늘 ‘창립총회’…17일 공식 일정 돌입
9월까지 종목단체 마무리…스포츠 선진화 기틀 마련

2016-03-14     박민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와 제주특별자치도생활체회를 하나로 묶은 통합제주도체육회 창립총회가 개최된다.

제주도는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가 통합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통합)’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체육회관 2층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제주도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및 양대 체육회 동수로 참여한 대의원(도체육회·도생활체육회 각 47명) 등이 참석해 제주도체육회(통합) 규약(안) 승인 및 초대 회장 등 임원 선출 건을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창립총회 직후에는 도체육회 1층 식당에서 통합 전 양 체육단체 임원 및 가맹경기단체장, 종목별 연합회장, 시 생활체육회․ 시체육회 임원, 체육지도자 등 250여명이 함께 참석해 출범 축하연을 갖게 된다.

역사적인 체육회 통합에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 체육단체 통합 추진위원회(위원장 송석언)’를 구성, 통합체육회 규약(안)과 회원종목 단체 규정 등 7개 규정(안) 제정 하는 등 통합체육회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날 공식출범한 통합체육회는 오는 17일 도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양 체육회 종목단체 대표 및 실무진을 대상으로 통합체육회 규정 및 종목 통합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통합상담창구 운영 등 본격적인 종목통합을 추진, 오는 9월까지 종목단체 통합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관계자는 “통합체육회 출범을 통해 전문·생활체육의 균형적인 스포츠발전의 선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선수 발굴 육성은 물론 효율적 선수관리, 우수 지도자 육성, 종목경기단체 활성화 지원 등 제주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제주체육의 제2도약을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