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소규모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추진
OCI(주) 사회공헌프로젝트 일환
도내 50개교 설치 연내 준공 예정
2016-03-14 문정임 기자
도내 소규모 학교 50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이 무상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울시에 소재한 OCI(주)가 도내 일부 학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고 이후 도교육청으로 무상 기부채납하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OCI(주)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희망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고 3년간 A/S를 보증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8개 시도에서 240여개교가 참여했고, 이어 제주지역에서는 올해말까지 50개교에 대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설치 규모는 학교당 발전용량 5kw씩 총 250kw급이다. 학교당 연간 6400kw/h(90여만원 가량)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학교 건축물 주 출입구에 태양광발전 현황판을 설치하고 에너지 절약용 교육컨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등 에너지 교육의 기회로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도교육청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민간투자사업(BOT)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에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했으나 재무적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현 상황에서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