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서 운반선 침몰···인명 피해 없어

2016-03-11     김동은 기자

11일 오전 6시55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성산포항 여객선 부두에 계류하던 부산 선적 운반선인 D호(325t)가 침몰했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22구조대와 방제정 등을 현장에 투입해 D호가 조류에 의해 성산포항 밖으로 밀려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중 고박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선박 연료가 바다에 유출되지 않도록 장비를 이용해 주변을 봉쇄하는 한편, 120m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선저폐수와 폐기물을 제거했다.

침몰 당시 선박에는 선장과 선원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D호에는 경유 2000ℓ가 적재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