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렬 시인, 시집 ‘모래 마을에서’ 출간

2016-03-10     오수진 기자

제주 출신 시인 김광렬 씨가 다섯 번째 시집 ‘모래 마을에서’를 출간했다.

시인은 자신의 다섯 번째 시집을 제1부부터 제6부까지 나눠 거칠고 메마른 세계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존재들을 노래하고 있다.

시인의 말을 통해 “오고 가고 멈춰 있는 것들이 다 높고 낮은 삶의 행위요, 이야기들”이라며 “그 삶의 편린들을 쓰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 중요한 것은 현재와 더불어 미래다. 이 시집이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면 자그마한 위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4년 제주 신산에서 태어난 시인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해 1988년 ‘창작과 비평’ 북간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가을의 시’, ‘희미한 등불만 있으면 좋으리’, ‘풀잎들의 부리’, ‘그리움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등이 있다. 127쪽.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