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이용하세요”

외도·동홍동 주민센터 등 3곳서 운영

2016-03-09     오세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하고 있는 ‘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가 호응을 사고 있다.

여성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는 여성들이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택배를 가장한 여성 대상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수령이 어려운 사람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시행됐다.

제주도에서는 2014년 4월 외도동 주민센터에서 시범 운영 이후,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센터,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무인택배 서비스 이용실적은 제주시 외도동 주민센터 4162건,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2205건, 서귀포시 동홍동 주민센터가 2586건으로 총 8953건이다. 일일 평균으로는 각각 12건, 6건, 7건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 특성상 외진 주택가가 많은 외도동 거주자가 타지역보다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혼자 살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수령이 어려운 여성들이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