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은 인내이자 절제”

2016-03-07     현세진

모든 공직자들은 항상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 속에서 생활을 해 나가고, 공직자로서 바른 몸가짐과 아울러 절제된 행동 속에 자신을 올바르게 가꾸어 나가야 한다.

그런 공직 생활이 또 다른 이면을 보면, 사람은 누구나 재물이나 권력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욕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공직자도 사람이다.

인간으로서 더 많이 가지고자 함은 스스로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라는 긍정적인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때로는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곤란에 빠뜨리는 함정이 될 수도 있다.

예로부터 청렴(淸廉)은 공직자가 가장 중시해야 할 덕목 가운데 하나로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하다는 것은 수령된 자의 본연의 의무로써 모든 선(善)의 원천이요, 모든 덕(德)의 근본으로, 청렴하지 않고 능히 공직자 노릇을 할 수 있는 자는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조금은 비어 있고, 약간은 부족한 상태를 유지하고 절제하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삶은 윤택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음이 분명한데도 몸소 실천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평생을 공직자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떳떳하고 공정한 자세를 견지하며 생활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갈고 닦는 인내와 절제가 필요한 것이 이 때문이다.

특히 공직자의 경우 더욱 그러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하여 더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는 청렴성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공직자로서 인내와 절제라는 명제에 대하여 스스로 자각 하면서 양심적으로 바르게 행동한다면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더욱 커져서, 본인뿐 아니라 가족,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도 항상 신뢰를 줄 수 있고 공직자로서 근무 하는 보람도 갖게 될 것이다.

공복(公僕)이라는 뜻이 ‘국가·사회의 심부름꾼’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공직자가 되기 위하여,

청렴이란 ‘인내’이며 ‘절제’라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하루하루 생활에 더욱 충실을 기해 나가자고 재차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