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범위 In Asia 확대’ 정책 첫 결실

제주도교육감 추천 학생 20명 북경 대학 장학생 진학

2016-03-07     문정임 기자

제주도교육청의 ‘진학범위 In Asia 확대’ 정책이 첫 결실을 맺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북경 수도사범대학, 북경공업대학, 북경공상대학에 교육감이 추천하는 제주학생 20명이 북경시정부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1월 도교육청과 중국 북경시교육위원회 간 협약에서 북경시교육위가 제주도 교육감에게 입학 추천권을 부여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오는 7월에는 도내 고등학생 9명이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2016 북경 국제학생 여름캠프에 참가한다.
 
북경 국제학생 여름캠프는 북경시교육위원회가 후원하는 국제행사로, 여러 나라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캠프에는 20개국에서 8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바 있다.

그 밖에 오는 6~7월에는 북경시통주구교육위원회와 학생 상호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협약이 실제 입학으로 이어지는 등 제주지역 학생들의 진로 확대에 결과물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른 국외 도시들과의 교류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