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핫라인' 이용 증가추세

가정폭력 28.7%

2005-07-16     고창일 기자

성차별적인 폭력상황에 대비한 여성 핫라인(Hot-Line) 이용자가 증가추세에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1998년부터 개통돼 이용되는 '1366'의 올 상반기 운영실적은 1665건으로 지난해 대비 7% 늘었다.
상담유형별로는 가정폭력 478건 28.7%를 비롯해 성폭력 48건 2.8%, 성매매 22건 1.3%, 이혼 83건 4.9%, 부부갈등 80건 4.8%, 가족문제 77건 4.6%, 기타 성상담 및 법률상담 877건 52.6% 등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여성긴급전화 '1366'의 분야별 전문상담소 및 보호시설 연계 실적은 보호시설 106건, 관련기관 592건 등이며 2차상담 권고는 617건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위기에 처한 여성들에게 적극적이고 충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홍보물을 제작 . 배포하고 있다"며 "제주도 사회의 여성폭력예방에 중추적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기능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상반기 동안 1366센터내 긴급피난처를 이용한 도내 여성은 모두 62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