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테러 대응 위한 '긴급 대책 회의' 진행
2016-03-07 백윤주 기자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항 방호 책임기관이 해경으로 이관됨에 따른 테러 대응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해양경비안전서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등 도내 10개 유관기관 항만 관련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주민군복합항(제주 해군기지)이 준공됨에 따라 제주항 책임항만 관리부서가 해군에서 해경으로 이관, 이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상 대테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제주항에 입·출항하고 있는 위험물 운반선과 여객선, 특히 대형 크루즈 유람선 등의 테러와 각종 해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기관별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항만에서 테러 등 대형 인명 사고 발생 시, 피난처를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