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해수욕장서 상괭이 사체 발견
2016-03-03 백윤주 기자
김녕해수욕장에서 상괭이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오후 2시35분경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해수욕장 해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관광객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이 자문을 구한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에 따르면, 발견된 돌고래는 국제보호종인 상괭이로, 전신에 부패가 진행된 점으로 미뤄 보아 죽은 지 일주일 정도 경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상괭이가 해상에서 사체 상태로 표류하다가 김녕해수욕장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김녕 읍사무소에 상괭이 사체를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상괭이 사체 1구를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