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ㆍ바람의 정원'으로 탈바꿈

160만 관광객 몰리는 천지연 폭포

2005-07-15     김상현 기자

서귀포시의 대표적 관광지 천지연폭포가 물·바람·나무 등을 테마로 한 물·바람의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주5일근무제 등 환경변화에 맞는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천지연폭포 랜드마크 기능과 테마기능을 동시에 담당할 수 있도록 내년 중에 천지연폭포관광지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천지연폭포 연입장객수는 1995년 179만6130명, 1996년 170만3096명 1997년 184만3917명이던 것이 1998년 129만3200명, 1999년 136만6742명, 200년 151만7656명, 지난해는 159만2748명으로 절정기인 1997년과 2004년 비교하면 25만1169명이 감소했다.

천지연폭포는 쾌적한 폭포수와 천혜의 수려한 하천, 계곡, 자연림이 어우러져 서귀포의 대표적 관광지 역할을 해왔지만 자연환경에 맞지 않는 옥외 광고물과 시설물 난립, 체험프로그램 부족 등으로 최근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서귀포시는 관광지내 건축물과 교량, 입간판 등의 시설물에 대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야간관광활성화를 위해 제한적 측면에서의 야간조명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물·바람·나무 등을 테마로한 '물·바람의 정원'을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창출하고 진입로에는 한천 통과 교량을 자연환경과 랜드마크적 시설로 의미를 부여하는 등 관광지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2001년부터 장기계획을 수립해 천제연폭포 관람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한편 서귀포 70경 생태체험 관광자원 개발, 쇠소깍 생태체험관광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관광객 체류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