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선원 1명 숨져
2016-03-01 김동은 기자
1일 오전 11시께 서귀포시 남동쪽 120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성산 선적 연승어선 M호(29t·승선원 8명)가 침몰했다.
사고 직후 어선의 선장 최모(51)씨 등 승선원 8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같은 지역 연승어선 J호(29t·승선원 8명)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구조 당시부터 의식이 없던 선원 정모(39)씨는 해경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3000t급 경비함정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구조한 어선에서 최씨 등 7명을 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해경은 스크루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려고 멈춰 있던 M호와 이를 보지 못한 J호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