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 관광객 최단기간 200만명 돌파

2016-02-29     진기철 기자

제주 방문 관광객이 최단기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단기간 기록(3월 6일)을 갈아 치웠다.

이 같은 기록은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제주여행에 나선 내국인과 중국인 수요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14.1%, 외국인은 7.9% 각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2% 증가한 32만994명을 기록하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36만6696명)의 87.5%를 차지했다. 다만 조기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시장은 3344명만이 찾으며 반 토막 났다.

이와 함께 1월에 이어 2월에도 역대 1·2월 월 단위 관광객 100만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달 104만209명의 관광객이 찾은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27일까지 103만6848명이 방문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이 늘어나고, 주요 고객인 중국인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있어 성장세는 좀 더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